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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췌장암이 가장 무서운 암으로 꼽히는 3가지 이유! 우리 몸이 주는 췌장암의 신호 및 증상 알아보기

by 홍익다 2023.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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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제일 무서운 암’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Apple의 공동 창업주로 21세기 혁신의 아이콘이라 평가받고 있는 스티브 잡스도 치료를 하지 못하고 사망한 암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10명 중에 9명이 사망한다는 췌장암!

 

이번에는 췌장암이 왜 가장 무서운 암으로 꼽히는지, 그리고 무증상이 대부분인 가운데에서도 우리 몸이 췌장암을 알려주는 신호 및 증상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췌장암이 가장 무서운 암으로 꼽히는 3가지 이유!

1. 췌장암은 발견이 어렵다

일단 췌장이 어디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그 답을 알 수가 있는데요. 췌장은 위의 뒤쪽에 위치해 음식을 소화하는 효소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슐린)을 분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췌장의 위치

 

 

췌장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췌장은 복강 안에서도 뒤에 있습니다. 위가 왼쪽 앞쪽에 있고, 비장과 간이 앞쪽을 담당하고 있으며, 그 뒤쪽에는 대동맥, 그 앞에 후봉막이라는 데에 둘러싸여 뒤쪽에 있습니다. 이렇게 뒤쪽에 자리하고 있다 보니 아플 때나 혹은 상복통이 있을 때도 보통 위를 생각하고 췌장까지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1기, 2기에서 발견되는 일은 드물고, 3기, 4기에 증상이 나타나서야 심한 증상 때문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전이가 빠르다.

췌장암 70%는 췌장 두부암으로 췌장 머리쪽에 생기는데, 거기에는 굉장히 중요한 장기들이 다 모여 있다 보니 전이가 빠릅니다.

 

췌장 머리쪽에 모여있는 중요한 장기들

 

먼저 간 쪽으로 굉장히 잘 전이를 하고, 그 다음으로 담낭, 담관 바로 뒤쪽에 있는 ‘대동맥’에 전이가 빠릅니다. 특히 대동맥으로 전이가 되면 수술을 하려야 할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 주위에 ‘림프절’들이 많이 있는데, 이 림프절을 타고 올라가거나 내려가기도 합니다. 또 그 밑에 있는 ‘장간막’들이나 장간막을 먹이는 ‘혈관’에 전이가 잘 되기 때문에 아주 골치 아픈 암인 겁니다.

 

 

 

3. 치료가 어렵다.

췌장암은 수술이 안 될 가능성이 80%입니다. 설사 발견 당시에 수술이 가능한 20%에 든다 할지라도 수술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췌장암의 70%인 췌장 두부암을 예로 들면, 췌장 반을 남기고 잘라내고, 그 다음 십이지장을 잘라내고, 그 다음 위를 1/3 잘라내고, 그 다음에 간 일부, 담낭 일부를 잘라내고, 담관 일부를 잘라낸 후 소장을 끌어당겨 붙여서 수술을 합니다. 그렇게 다 합쳐서 모아주는 수술을 휘플 수술(Whipple’s Procedure)이라고 하는데 이 수술은 13시간이 넘게 걸리는 수술로 유명합니다. 이렇게 수술 자체도 어려운데 수술할 수 있을 가능성도 적은 데다가 전이도 빠르고 발견도 늦다 보니 가장 최악의 암으로 손꼽히는 암인 것입니다.

 

 

 

 

 

췌장암의 증상! 이런 증상이 있으면 지금 당장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1. 명치 통증

췌장은 우리 몸의 정중앙에 있습니다. 위아래로 나눠도 정중앙, 좌우로 나눠도 정중앙, 앞뒤로 나눠도 정중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췌장은 우리 몸 한복판에 있습니다. 따라서 위쪽의 명치 쪽이 아픈 느낌(상복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장기보다 등에 가깝기 때문에 등이 아플 수 있습니다.

 

 

 

2. 황달

황달은 공막이나 피부가 노래지는 걸 말하는데 황달이 있으면 꼭 검사해봐야 합니다.

황달은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제대로 배출이 안 되고 역류를 하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즉 담관의 어딘가가 막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췌장 두부에 암이 생기면 담관이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조금만 커져도 쉽게 막아 담즙이 배출이 안 되고 역류를 하면서 담관이 확장되고, 간 속에 있는 담관들도 확장이 되다가, 그 다음에는 혈행으로 다시 역류를 해서 들어가면서 공막, 즉 우리 눈 바깥쪽에 있는 흰색 흰자위를 노랗게 만듭니다. 그리고 조금 더 지나면 손이나 발이 노랗게 되고, 나중엔 얼굴까지 노래지게 됩니다. 황달이 나타났을 때 췌장암일 확률이 한 30%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황달이 나타났을 때 췌장 검사를 꼭 해봐야 합니다.

 

 

 

3. 체중 감소

췌장암도 암의 종류이고, 소화액 분비 장애 및 당뇨병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체중감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체중 감소의 예를 들면 대표적으로 6개월에 체중의 10% 정도가 빠졌다든지, 다이어트할 때 살이 너무 잘 빠진다면 반드시 빨리 병원에 가셔서 꼭 검사해 봐야 됩니다. 췌장암에서 살이 빠지는 건 흔하지만 살이 안 빠졌다고 해서 췌장암이 아니라고 절대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4. 갑자기 당뇨 발생

사실상 가장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50대(특히 60대) 이상에서 갑자기 당뇨가 생기거나 당뇨 조절이 잘 되다가 갑자기 혈당이 상승했다면 췌장암을 강력하게 의심해봐야 합니다.

췌장에서는 인슐린이 나오는데, 인슐린은 우리 몸에 당분을 세포로 넣어주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호르몬과 같은 물질입니다. 그래서 췌장 세포들이 파괴가 되면 갑자기 없던 당뇨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물론 당뇨가 있다고 다 췌장암인 건 아나지만, 췌장에 문제가 있을 때 당뇨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까지 당이 잘 조절되던 사람이 다음(多飮), 다뇨(多尿), 다갈(多曷)의 증상을 50대 이상에서 갑자기 당뇨가 나타났다면 ‘혹시...’ 하고 한 번 더 췌장의 어떤 암종 여부를 확인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5. 소화불량, 식욕 감소, 구토 등

췌장이라는 장기는 ‘소화기계’ 장기로 ‘췌장액’이라는 소화액을 분비를 하는 기관입니다. 그리고 간, 담낭, 담도 쪽에 가까이 붙어있기 때문에 췌관을 막아서 소화효소가 잘 안 나왔을 때 이런 소화기계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단 지방질 분해에 필요한 췌장액이나 담즙이 잘 안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소화불량, 식욕 감소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변 양상’이 달라지거나 변의 ‘색깔’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무증상 속에서도 우리 몸이 주는 신호를 미리 알아두셨다가 혹시나 몸에 이상이 있을 시 잘 살펴서 건강 잘 챙기시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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